민주,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全당원 투표’에 맡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을 빚었던 민주당이 전(全)당원 투표를 통해 이를 결정하기로 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당내의 찬반 여론이 있는 만큼 전체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투표 전 전국 시도당에서 권역별 공청회를 진행하고 국회의원, 원외위원장, 단체장, 구의원, 출마희망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전당원 투표의 방식은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민주당의 최종 입장은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