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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혜택 종료 영향···주택거래량 6년 반 만 최대

취득세 혜택 종료 영향···주택거래량 6년 반 만 최대

등록 2013.07.14 11:32

수정 2013.07.15 08:13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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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6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전 구매 수요가 일시에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12만9907건으로 작년 동월 거래량(5만6922건)보다 128.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 12월 13만7848건을 기록한 이후 월별 거래량으로 6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6월 거래량으로는 정부가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다로, 지난 5월(9만136건)보다는 44.1% 증가했다.

지방보다 수도권 증가 폭이 컸다. 수도권 6월 거래량은 총 5만2790건으로 작년 동월(2만1675건)보다 143.6% 증가했다. 지방은 7만7117건으로 작년 동월(3만5247건) 대비 118.8% 늘었다.

특히 서울은 1만7074건으로 작년 동월(6602건)보다 158.6% 늘었다. 특히 강남3구는 2687건으로 작년 동월(852건)보다 215.4% 증가했다.

아파트가 9만4647건으로 작년 동월대비 155.3% 증가했고 단독·다가구는 79.8%, 연립·다세대는 75.8% 늘었다.

수도권의 85~135㎡가 205.5% 증가하며 4·1대책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을 가장 크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거래가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4·1대책 이후 급매물이 꽤 해소된 데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거래 절벽이 현실화된 탓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 미도 전용 84.9㎡는 5월 평균 7억830만원에 팔렸으나 6월 6억86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84.43㎡는 5월(평균 8억9900만원)과 6월 변동 폭이 없었다.

지방은 비교적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구 수성구 만촌 서한아파트 전용 68.8㎡는 지난 5월 평균 1억7600만원에서 6월 1억8733만원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계절적 비수기로 7월에는 주택거래량이 매우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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