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어묵시장 지난해 42.3% 성장, 200억원대 규모 자리매김··· 올해 300억원대 시장 예상
CJ제일제당은 2400억원 규모인 어묵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간식 어묵’ 키우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탕이나 찌개, 볶음용이라는 그동안의 어묵에 대한 인식을 넘어,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 건강간식으로 소비를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의 경우 간식 어묵 시장이 전체 30%를 차지하며 2000억원대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돼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14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간식 어묵시장은 지난해 4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며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여러 식품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있어 이 시장은 300억원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추세에 건강과 안심, 편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찌고 굽는 CJ제일제당만의 ‘비유탕’ 공법을 도입했고,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원재료로 간편하게 즐기는 고급어묵 간식 컨셉을 강조하고 나섰다. 해물 부침형 제품은 물론 바 형태, 스테이크형 어묵 등 제품도 차별화해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최근 정통 일본식 해물 부침인 ‘오꼬노미야끼’를 간식 어묵으로 새롭고 특별하게 재해석한 ‘더(THE) 건강한 어묵 오꼬노미야끼’를 선보였다. 생 야채와 새우, 오징어를 듬뿍 넣은 어묵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찌고 굽는 ‘비유탕’ 공법으로 만들었다.
‘더(THE) 건강한 어묵 오꼬노미야끼’에 이어 다음달에는 간식 어묵시장의 고급화와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5종을 출시하며 매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종섭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어묵’ 담당 팀장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일본 오사카 명물인 오꼬노미야끼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간식 어묵 제품을 개발해 전체 어묵시장에서는 물론 간식 어묵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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