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29일 김건호 사장이 이날 오전 10시 대전 본사에서 퇴임식을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08년 7월 27일 수공 사장에 취임, 지난 정부 핵심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3년 임기를 마친 다음 2011·2012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4대강 사업을 국토교통부와 함께 진두지휘했고, 지난달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사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3월 가장 먼저 국토부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으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가 진행돼 사표 수리가 미뤄졌다.
김 사장의 퇴임으로 수공은 새 사장 선임 전까지 김완규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김 부사장은 1984년 수공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 수공 사장 선임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라며 “10월 국정감사 전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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