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환수 ‘예정대로’ 44.6%, ‘더 늦춰야’ 37.0%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장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환수시기를 늦추기보다 예정대로 환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 응답자의 44.6%가 ‘예정대로 환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 ‘환수시기를 늦춰야 한다(37.0%)’는 의견을 앞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예정일인 2015년 12월에 환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재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호남·부산·경남·강원·제주 등은 예정대로, 대구·경북·충청은 재연장 의견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연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