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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기업은행장 “중기 정책금융 역할, 해외 현지화 진출”

조준희 기업은행장 “중기 정책금융 역할, 해외 현지화 진출”

등록 2013.08.01 09:13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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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IBK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지원 역할 강화와 해외 기업은행 현지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조준희 IBK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지원 역할 강화와 해외 기업은행 현지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이 1일 기업은행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IP금융을 비롯해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현지 진출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조준희 은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 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은 창업으로 이어지고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우리 기업은행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행장은 “문화 콘텐츠와 IP금융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하루빨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은행의 기업금융역량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행장은 기업은행의 해외진출을 발표했다. 이미 진출한 지역은 현지화 시키고 시스템 관리 등 전면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HSBC등 글로블 은행들이 한국 소매금융에서 철수할 만큼 국내 시장은 성장이 정체되고 포화 상태다”며 “이제 세계로 나가지 않고는 우리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기업과 현지인을 상대하지 않고 국내기업과 내국인만 상대하는 손쉬운 영업방식으로는 금융의 국제화를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지 지사 방식에서 벗어나 은행의 현지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 행장은 “이제 과감하게 현지인과 현지 기업 속으로 뛰어들어 기업은행의 금융역량을 십분 발휘해 금융 한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5대양 6대주 진출 전략도 꾸준하게 추진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행장은 기업은행 직원들에게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을 염두해두고 한 말이다.

조 행장은 “이제 고객들은 단순히 규모가 크고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나눔을 통해 고객의 믿음과 마음을 얻어야 존경받는 은행, 위대한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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