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고래소는 이날 새벽 최대전력수요가 7420만㎾에 달해 예비력이 373만㎾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수급경보는 예비전력이 500만KW미만일때 ‘준비’단계가, 400만KW미만 ‘관심’, 300만KW미만 ‘주의’, 200만KW미만 ‘경계’, 100만KW미만 ‘심각’이 각각 발령된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추가대책을 시행하면 수급경보단계가 낮아질 수 있다”면서 “피크시간대인 오후 2∼5시 절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8일 오후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예비력 400만∼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이후 20일 만에 내려진 경보였다.
전력당국은 전날 절전규제(274만kW), 산업체 조업조정(151만kW),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42만kW) 등 비상조처를 통해 498만kW의 예비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주 전력수급상황이 떨어진 것에 대해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냉방기 가동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며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근로자들이 많은 것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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