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폭염으로 지난 6월 2일 이후 올해 여름 들어 전국에서 4명이 사망했고, 전날까지 66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가축은 383개 농가에서 닭 74만5671마리, 오리 4만829마리, 돼지 40마리 등 모두 78만6540 마리가 폐사했다.
이날 폭염으로 경부 고속철도 신경주와 울산 간 구간은 레일 온도가 55도 이상으로 올라가 오후 3시 20분부터 3시 45분까지 속도를 시간당 230km로 제한해 운행하기도 했다.
일반선인 상동에서 밀양 간 레일온도도 55도 이상으로 올라가 오후 2시 20분부터 4시까지 주의운전을 했다.
중대본은 “농민 1만6576명, 2836곳의 건설·산업현장 근로자 3만418명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중대본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폭염이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폭염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비상근무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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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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