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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양건 “개성공단 잘되면 DMZ 공원도 잘될 것”

北 김양건 “개성공단 잘되면 DMZ 공원도 잘될 것”

등록 2013.08.11 14:42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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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정책을 담당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이 개성공단이 잘 돼야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도 잘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방북 기간 동안 김양건 부장과 2시간30분간 면담하면서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최근 밝혔다.

박 사장에 따르면 김 부장은 개성공단도 따지고 보면 DMZ에 있는데 개성공단이 잘돼야 DMZ에 공원을 만드는 것도 된다고 말했다.

이는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 중인 DMZ 평화공원 조성계획에 북한이 협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공식 방문 중 미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DMZ 내 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평화공원 조성계획이 현실화되려면 북한의 동의와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박 사장은 “개성공단 문제는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면서 “북한에서 만난 누구도 개성공단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양건 부장과 우리 통일장관의 ‘격’ 논란에 대해서는 “김양건은 김일성 때부터 있던 사람이지만 우리는 누가 장관이 되든 1∼2년 만에 그만두는데 그런 측면에서 북쪽이 차이를 두는 것 같다”며 북측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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