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말복인 12일 경남 밀양은 38.1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주(37.9도)와 영덕(37.3도) 등도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합천 37도, 영천 36.9도, 양산 36.8도, 울산 36.6도, 포항 36.4도, 전주·남해·창원 36도, 거제 35.9도, 구미 35.8도, 순창 35.7도, 강릉 35.6도, 광주 35.4도, 정읍 35.2도, 순천 35.1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에 시달렸다.
서울도 이날 최고기온이 32.6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2도 높았으며,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은 곳은 백령도(29.9도)와 대관령(29.8도) 정도로 조사됐다.
불쾌지수는 부산(79.8), 백령도(79.6), 대관령(76.7)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지수 80을 넘어섰으며, 이날 강원도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말복 무더위는 13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영월 34도, 강릉 36도, 청주 34도, 천안 35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울산 37도, 제주 33도 등을 기록해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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