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엘리시움’ 주연배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미국판 ‘올드보이’가 한국판 영화처럼 흥행 할 것이라고 보느냐”고 질문을 했다.
그는 “할리우드는 남아공이나 한국 모두를 독창적이고 색다른 시장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엘리시움’ 속 크루거 역시 색다른 모습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판 ‘올드보이’ 속 내가 맡은 역할도 한국의 유지태가 연기한 캐릭터와는 아주 다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영화 ‘엘리시움’은 서기 2154년 버려진 지구와 지구 위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엘리시움으로 나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가난과 질병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구에 사는 맥스(맷 데이먼)가 뜻밖의 사고로 죽을 위기에 처한 뒤 엘리시움으로 가기 위한 과정 속에서 엘리시움에 고용된 용병 크루거(샬토 코플리)와의 대결을 그린다. 조디 포스터가 ‘엘리시움’의 총책임자 델라코트로 출연한다. ‘디스트릭트 9’으로 독특한 영상미학을 선보인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29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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