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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면파업 ‘초읽기’...노조 욕망의 끝은?

현대차, 전면파업 ‘초읽기’...노조 욕망의 끝은?

등록 2013.08.27 18:2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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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사진=뉴스웨이 DB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사진=뉴스웨이 DB


현대차 노사는 27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현대차 사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차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

하지만 2시간여 진행된 교섭에서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유는 노사간 핵심안건에 대한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곧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이날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의미로 정상근무에 들어갔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금까지 보다 파업 수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면파업으로 하루 평균 7000억원의 생산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조측의 전면파업이 예측된 가운데 현대차 측 또한 강경한 태도다. 이미 현대차 경영진은 노조에 원칙 위주로 대응해나가겠다는 내부 방침을 설정한후 이와 같은 내용을 노조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여철 현대차 노무담당 부회장은 “기본적인 방침은 회사는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은 노조가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노조의 요구사항이 180개에 달해 사상 최대인데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것을 회사보고 받아들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대화와 협상은 계속하겠지만 우리는 할 만큼 다했다. 이제 노조가 바뀌기를 바라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노조가 접을 건 접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 노사 간 전면전으로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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