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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美 예상대로 출구전략 축소 진행할 것”

김중수 한은 총재 “美 예상대로 출구전략 축소 진행할 것”

등록 2013.08.28 08:59

수정 2013.08.28 09:22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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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이 경제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다르지 않다면 양적완화 축소를 진행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 총재는 28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열린 투자은행(IB)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회의를 언급하며 “미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투표권들을 가진 여러명이 이 회의에 참석했다”며 “생각만큼 크게 긴장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위기 우려에 대해서는 “실제 유동성의 변화는 있지만 시장의 기대와 괴리가 있는 일부 시장(국가)들이 표적이 될 것이다”며 “과거처럼 큰 위기가 올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국지적으로는 몇몇 나라가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잭슬홀에 참석한 글로벌IB 등 금융계 종사자들은 한국에 대해 좋게 평가했다”며 “이들은 한국은 비교적 경제가 잘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구훈 골드만 삭스 증권 전무, 이재우 BoA 메릴린치 증권 상무, 원준영 씨티그룹 증권 전무, 손석규 NH농협증권 본부장, 이현배 ING은행 본부장, 박정 PIMCO 홍콩지점 한국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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