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30일 오후 2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옥에서 밀봉입찰에 들어갔다.
밀봉입찰은 이통3사 모두 참여해야 하며 1시간씩 진행된 오름입찰과 달리 4시간이 주어진다. 기회는 1회뿐이다.
밀봉입찰에 참여하는 통신사는 자신이 원하는 밴드플랜과 블록, 입찰액을 한꺼번에 적어 내야 한다.
밀봉입찰 전까지 진행된 3번의 라운드에서는 3사 모두 밴드플랜2에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승자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업계는 밴드플랜2의 D2구역에서 KT, C2 구역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경합을 벌이지 않았겠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D2와 C2는 모두 1.8GHz로 즉 황금 주파수 대역이다. KT의 경우 D2블록이 기존 보유 주파수의 인접대역이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면 적은 금액으로 기존 대비 2배 빠른 LTE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C2블록 역시 35MHz의 광대역 주파수로 C2블록의 확보는 LTE-A에 이은 또 하나의 무기를 획득하는 것과 다름없어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밀봉입찰의 결과는 오후 6시30분쯤 나올 예정이며 미래창조과학부는 밀봉입찰 결과가 나온 직후 브리핑을 열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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