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내는 ‘CEO레터’에서 “위기는 파도와 같아서 한번 몰아치면 잠잠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또 다른 파도가 밀려온다”며 “맑은 날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위기의식”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예로 들며 “그는 우승 축하파티가 끝나면 바로 다음날부터 다음 대회를 준비할 만큼 철저했다”며 “그 결과가 바로 38번의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위기의식’과 함께 개선을 뛰어넘어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이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는 젊은 세대들이 나이키를 ‘아버지세대’의 브랜드로 생각하는 점을 파악하고 사업을 원점에서 재점검했다.
그 결과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운동용품을 만들고 완전히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미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나이키도 편하고 안전한 길보다는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며 “혁신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도태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도 새로운 사업과 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업무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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