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지하혁명조직으로 알려진 이른바 ‘RO’ 핵심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되는 인물들은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김홍렬 위원장과 김근래 부위원장,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등이다.
이와 더불어 국회에 보고된 이 의원 체포동의서에서 RO에 연루된 현역 의원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구 의원 한 명과 비례대표 의원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통합진보당 내 비례대표 의원은 이 의원 외에는 김재연 의원 한 명 뿐이다. 여기에 경기동부연합과 지리적으로 겹치는 경기 성남 중원구를 지역구로 둔 김미희 의원이 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5월 RO 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특히 김재연 의원은 자신을 ‘내란음모 공범’으로 지목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만약 이 의원에 이어 두 의원마저 수사를 통해 혐의점이 드러날 경우 현재 6석의 의석 수가 반토막이 나는 데다 회생하기 어려울 지경까지 갈 것이란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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