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청탁 논란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포기
정창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후임 선임을 위한 재공모에 19명이 지원했다.
10일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9일까지 진행한 코레일 신임 사장 공모에 총 19명이 지원했다.
코레일은 애초 지난 7월 말에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국토부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인사 청탁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 재공모가 결정됐다.
이날 마감된 재공모에는 지난 7월 공모에서 3배수에 뽑혔던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팽정광 현 코레일 부사장이 참여했다.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 한국교통대 교수로 재직 중인 최연혜 전 한국철도대학 총장도 지원했다. 최 전 총장은 코레일 부사장 출신이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변수만 없다면 이들 3명이 최종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한다.
코레일 임원 추천위원회는 10일부터 서류전형,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운위 일정은 미정이나 이달 중에는 청와대를 통해 신임 사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공모에서 인사 청탁 논란의 당사자인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응모하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사장 자리 역시 3파전이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이날 최종 사장 후보자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창청장과 오창환 전 공군사관학교 교장, 유한준 전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 3배수로 압축하고 공운위에 올렸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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