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8 전월세대책이 주택수요자들의 구매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지난 3~8일 일반인 186명과 공인중개사 121명 등 총 307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반인 중 주택구매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60%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인중개사 역시 이번 대책 이후 주택매매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43%로,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일반인들은 매매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대책으로 1%대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취득세 영구인하,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구입자금 지원 확대, 민간임대사업자 지원 확대 순이었다.
공인중개사는 취득세영구인하, 1%대 모기지 지원, 민간임대사업자 지원확대,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구입자금 지원 확대 순으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응답자들은 이번 대책이 전월세 시장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인 40%, 공인중개사 36%가 전월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나온 대책은 제호가 무색하다”면서도 “각종 혜택이 주택구매 의사에 시너지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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