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일 소프트뱅크전부터 두 경기째 이어진 무안타를 깨뜨렸다. 시즌 타율은 0.307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이날 니혼햄 선발 다케다 마사루를 공략하지 못해 경기 후반까지 침묵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바깥쪽 낮은 직구에 방망이를 내밀었다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에도 초구에 바깥쪽으로 빠진 체인지업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7회에는 바깥쪽에 걸치며 빠지는 역회전 공을 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투수가 다케다 히사시로 바뀐 9회에야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3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익수 쪽 안타를 날렸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대주자 고토 순타로 교체됐다.
그러나 이날 오릭스는 6안타를 뽑아내는 빈공 속에 이대호가 만든 마지막 기회조차 살리지 못하고 0-1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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