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333개사만 편입, 국내 금융그룹 처음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전세계 총 333개 기업 뿐이다. 이는 평가대상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23개 글로벌 기업 중 13.2%에 불과한 수치다.
이중 은행업에서는 바클레이즈, ANZ, 웨스트팩(Westpac)을 비롯해 전세계 23개 회사가 편입됐고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신한금융그룹이 유일하다.
DJSI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와 투자기관인 스위스 샘(SAM)사가 공동 개발한 주가지수 중 하나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는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World)와 지역별 지수인 DJSI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개별국가 내 평가인 DJSI 한국(Korea)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신한금융그룹은 윤리경영, 고객관계관리, 환경성과, 이해관계자 참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DJSI 평가 결과는 사회책임투자(SRI) 기준으로 활용된다. 전세계 많은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금융기관들이 DJSI 기반의 금융상품을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세계적인 금융회사들과 함께 DJSI 월드에 편입된 것은 그 동안 차근차근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산물이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앞으로도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정신으로 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하면서 지속성장을 계속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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