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현재 가계부채 규모가 980조원으로 1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경2109조5000억원에 이르는 총 금융자산 중 비금융부문이 5360조원에 달하고, 금융부채도 373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분기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금융당국이 가계신용통계를 기초로 공개한 올해 6월말 현재 가계부채 규모는 980조원에 이르렀다.
또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1.3% 증가한 1경2109조5000억원이었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같은 기간 51조2000억원 늘어 5360조원을 기록했으며, 금융부채 역시 44조7000억원 증가한 3739조4000억원에 달했다.
한은 조사결과 부문별 금융자산은 비금융법인기업이 20조4000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어 가계 및 비영리단체 19조8000억원, 일반정부 11조1000억원 순이었다.
부문별 금융부채의 경우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25조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는 비금융법인기업 16조6000억원, 일반정부 3조1000억원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올해 6월말 현재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162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 순금융자산(순금융부채)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5조3000억원 감소한 반면, 일반정부는 8조원 증가했다. 금융법인기업의 순금융부채는 3조8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1.43배로 전분기말(1.44배)에 비해 하락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 역시 전분기말 2.19배에서 2.16배로 떨어졌다.
특히 이 기간 비금융법인기업의 자금부족 규모는 설비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7조5000억원)보다 감소해 1조3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한은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 홍용광 과장은 “금융자산 구성내역을 보면 대출금 비중이 전분기말 대비 상승한 반면 채권 및 주식·출자지분 비중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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