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인질극···한국인 1명 사망

케냐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여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전날 정오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가 테러공격을 가해 시민 39명이 숨지고 290여명이 다쳤으며 경찰과 무장세력이 다음날 새벽까지 대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총 39명이었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쇼핑몰 안에 갇혀 있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에 본부를 둔 알카에다 연계 테러조직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알샤바브 세력은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을 급습하기 전 이슬람 신도는 모두 풀어준 것으로 알려져 이번 테러가 종교분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