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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투기 도입’ 전면 재검토

‘차기 전투기 도입’ 전면 재검토

등록 2013.09.24 17:03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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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차기 전투기 전력 공백 불가피

공군의 차기전투기 도입(FX) 사업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된다.

방위사업청은 24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단독 입찰 후보로 상정된 ‘사일런트 이글’(F-15SE) 기종 선정 심의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8조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FX사업에는 미국 록히트마틴사 ‘F-35A', 유럽 EADS사 ’유로파이터 타이푼‘, ’사일런트 이글‘ 등 3개 기종이 입찰에 참여해 각축을 벌였다.

이 중 F-35A와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정부가 책정한 예산 내 가격을 제시하지 못해 상정 대상에서 제외됐고 방위사업청은 사일런트 이글을 단독 후보로 상정해 심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방추위에서 사일런트 이글이 최종 낙점 받지 못하면서 공군의 전력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기종선정 안건 부결로 공군의 차기전투기 전력화 시기는 2019∼2023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위사업청은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전투기 소요 수정과 총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전력 공백이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재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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