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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관계 男 15세·女 14세 시작··· 실태 심각

청소년 성관계 男 15세·女 14세 시작··· 실태 심각

등록 2013.09.25 09:33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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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성관계 실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25일 내달 26일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성관계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청소년이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5.1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키스, 애무 등 성적인 접촉을 처음 경험한 연령은 평균 14세였다.

성적인 접촉은 남자가 13.7세로 여자(14.4세)보다 빨랐지만 성관계 경험은 여자가 14.7세로 남자(15.2세)보다 더 빨랐다.

성관계 상대방으로는 이성친구가 60.2%로 다수였고 20세 이상의 성인(14.1%), 선배(15%), 후배(10.7%) 순이었다.

금품이나 편의 제공 대가로 조건부 성관계를 가진 청소년은 21.7%에 달했고, 조건부 성관계 경험은 남자(23.1%)가 여자(17.0%)보다 중학생(36.1%)이 고교생(17.9%)보다 각각 많았다.

상황이 이렇지만 성관계를 가진 청소년 절반 이상 절반 피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 의원은 질병관리본부 자료 분석 결과 성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남자 42.8%, 여자 41.1%만이 성관계시 피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57.2%를 피임을 안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절반 이상이 성관계시 피임을 하지 않아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낙태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성관계 경험자 중 임신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24.1%로 4명 중 1명 꼴이었고 성별로는 남자가 25.8%로 여자(18.5%)에 비해 많았다.

중학생이 40.5%로 고교생 19.8%에 비해 2배나 높아 성관계 경험이 있는 중학생은 소수이지만 성관련 지식 부족 등으로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는 고교생보다 많았다.

인재근 의원은 “전국 일선 초.중.고 보건교사 배치율은 65.4%에 불과하다”면서 “청소년의 성 문화가 급변해 성관계를 갖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그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올바른 성교육과 정보를 제공받을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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