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4% 늘어···소비지출도 4개월째 증가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개인소득이 전달보다 0.4%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또 지난달 소비지출도 0.3% 늘어 전문가 예상치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며 역시 4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전달에는 0.2% 증가했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세금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졌지만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과 증시 호조, 고용시장 개선 등으로 소득이 늘어나면서 지출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뱅크 증권의 브렛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소비자들의 가계부 사정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와 주택 등 규모가 큰 지출을 늘리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저축률은 4.6%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올랐으며, 임금도 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금을 제외한 가처분 소득도 0.3% 늘어나 최근 5개월 만에 최근 증가폭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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