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 순위, 美 대학 점령 속 서울대는?

사진 제공 = THE 캡처

세계 대학 순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학이 상위권 순위를 석권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 대학은 여전히 거리가 있다. 특히 서울대는 44위에 그치고 있어 일본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보다도 처졌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거진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하 THE)’에서는 2013-14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세계 대학 순위가 총망라돼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 대학 가운데서는 서울대가 가장 높은 44위를 차지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56위, 포스텍(60위), 연세대(190위) 순이었다. 작년 59위였던 서울대의 순위는 아시아권에서는 4위에 해당된다. KAIST는 작년보다 12계단 뛰어올랐고 포스텍은 10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연세대 역시 7계단을 내려섰다.

세계 대학 순위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포드대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역시 미국의 스탠퍼드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게 돌아갔다.

상위 30개 대학 중 23개가 미국 소재 대학이었으며, 30위 안에 든 아시아 대학은 일본 도쿄대(23위), 싱가포르국립대(26위) 두 곳 뿐이었다.


강기산 기자 kks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