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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차기 회장 선임

정준양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차기 회장 선임

등록 2013.10.08 10:0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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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세계철강협회(WSA) 회장에 선임된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7회 WSA 연례총회에서 36대 WSA 회장으로 일했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제37대 세계철강협회(WSA) 회장에 선임된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7회 WSA 연례총회에서 36대 WSA 회장으로 일했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제37대 세계철강협회(WSA) 회장에 선임됐다.

포스코와 WSA는 정 회장이 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7회 WSA 연례총회에서 정 회장이 차기 WSA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정 회장은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현 WSA 회장(러시아 세베르스탈 CEO)에 이어 내년 10월 총회까지 1년간 WSA 회장 임기를 역임하게 된다.

정 회장은 한국인으로서 통산 3번째 WSA 회장으로 선임됐다. 역대 한국인 WSA 회장은 모두 포스코 회장으로 김만제 전 회장이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이구택 전 회장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WSA 회장을 역임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WS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정 회장은 WSA 회장의 자격으로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중국 자동차강판 세미나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WSA 회장으로서의 본격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임기 중에 철강산업 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문제를 비롯해 공급 과잉, 원료 과점, 대체재와의 경쟁우위 확보 문제 등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와 함께 유럽, 미국 철강 산업의 균형 발전도 모색할 방침이다. 중국을 비롯한 인도, 남미 등 신흥 철강사들의 협회 참여를 확대시켜 WSA를 세계 철강 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단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정 회장에 WSA 회장 선임에 대해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한 포스코의 발언권이 강해지게 돼 ‘글로벌 포스코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며 “정 회장의 회장 선임 비결은 그동안 다양한 방면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1967년 설립된 WSA는 세계 철강생산의 약 85%를 차지하는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현재 WSA에는 연간 조강생산량 200만톤 이상의 철강사들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국내 회원사로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과 2005년에 세계철강협회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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