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소속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을 상대로 “정부의 주먹구구식 고무줄 예산 편성이 문제”라며 “(원점으로 돌아간) F-X사업 예산이 수조 원 더 늘어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이 청장은 “총 사업비의 변동이 없도록 정밀하게 준비하겠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또한 “무기구입 거래 비율을 보면 로비스트가 70%, 직거래 30%”라며 “졸속으로 예산을 편성하다보니 로비스트들이 판을 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도 쓴소리를 늘어놨다. 그는 “사업비 책정이 애초에 잘못된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방사청의 안이함 때문에 (F-X사업이) 부결돼 당장의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데 누가 책임지나”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무기구매 시스템 자체에 문제 있는 것 아닌가”라며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고 하는 데도 자꾸 이러는데 근본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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