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오는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K2013에서 차세대 혁신소재 및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플라스틱, 기능성 고무, 켈탄 엘라스토머, 라인케미, 고무약품, 부틸고무, 기능성 부타디엔, 무기안료 등 총 8개의 랑세스 사업부가 참가했다.
특히 자동차 경량화를 실현하는 하이테크 플라스틱과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 제조에 필수적인 고성능 합성고무, 바이오 기반 EPDM 고무 등 ‘친환경 이동성’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대거 전시됐다.
랑세스 플라스틱 사업부는 주요 전시품 중 하나로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 기반 하이테크 플라스틱 포칸(Pocan)으로 제작된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용 기어 모터 하우징을 선보였다.
주원료로 사용된 포칸 신제품 B 3233 HR은 기존 대비 가공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유리섬유가 30% 함유돼 강도와 경도가 우수하다. 또한 40℃~+175℃의 극한 환경에서도 고강도를 유지할 정도로 내열성과 내습성이 뛰어나, 주로 안전함을 요하는 부품에 적합하다.
전자제품 산업을 위한 첨단 PA(폴리아미드) 솔루션도 선보였다. 최근 전기·전자제품 업계에서는 제품의 과도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데 이에 따라 열을 외부로 전달하고 발산하는 기능이 뛰어난 플라스틱 신소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랑세스가 선보인 듀레탄(Durethan) 신제품 BTC65 H3.0 EF와 BTC 75 H3.0 EF에는 65~75%의 특수 미네랄이 함유돼 기존과 동일한 물성과 가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열전도성이 3~5배 가량 뛰어나다.
랑세스 자회사 본드-라미네이트는 자동차 시트 프레임에 적용된 플라스틱 복합재 테펙스(TEPEX)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다양한 ‘금속을 대체하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이 제품은 자동차 좌석에 적용돼 무게를 45% (약 800그램) 가량 줄일 뿐만 아니라, 사고 시 뛰어난 충격 흡수력으로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랑세스는 전세계적인 자동차 이동량 증가 추세에 발맞춰 올해를 ‘친환경 이동성의 해(Year of Green Mobility)’로 지정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 및 타이어 제조에 필요한 프리미엄 화학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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