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판매도 무난히 뛰어 넘을 것팔도 측 비빔면의 성공원인은 자사만의 기술력으로 만든 액상스프비빔면 시장 성장으로 고객층 확대 형성 강조
국내 비빔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팔도’의 비빔면이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팔도 비빔면은 이미 지난해 최고 매출액인 316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2011년 매출액 240억 대비 25% 가량 신장한 수치다.
또한 지난 6월에만 100억원이라는 판매실적을 올리며 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팔도 비빔면은 현재까지 매출액 450억을 넘어섰으며 500억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팔도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이 일찌감치 시작돼 더위의 영향이 있었고 비빔면의 특성상 겨울이 되면 좀 하락하기 때문에 약 5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당겨진 여름 성수기가 비빔면의 매출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팔도 관계자는 “비빔면에 들어가는 액상스프가 타사 제품과는 비교 할 수 없는 기술력이 노하우”라며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비빔면의 성공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또한 비빔면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광고나 SNS를 통해 소개가 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이 관계자는 “TV예능프로그램에서 참치와 채소를 곁들인 ‘참빔면’과 골뱅이를 넣어 만든 ‘골빔면’등의 레시피가 방송을 타면서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아닌 봄, 겨울까지도 식사대용이나 술안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라면 시장에 비해 비빔면 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시장을 더 키워야 팔도나 타사 비빔면들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협소한 국내 비빔면 시장이 좀 더 커지고 자사뿐 아니라 타사의 비빔면 시장도 커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제 비빔면의 계절 범위가 더욱 확장되기 때문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팔도 비빔면은 1984년 출시 이후 금액으로는 4000억원 이상 판매됐으면 수량으로는 8억개 이상 팔려나가며 비빔면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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