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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새누리 기관지에 억대 유료광고 논란

[국감]정부기관, 새누리 기관지에 억대 유료광고 논란

등록 2013.10.21 16:15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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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당 기관지에 억대의 유료광고를 게재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훼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2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과 올해 환경부와 교육부를 포함한 정부 산하단체가 복수의 새누리당 기관지에 총 1억3700만원의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고가 실린 새누리당 기관지는 ‘한나라 동행’과 ‘한나라 우먼’, ‘새누리 비전’ 등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1년 한국저작권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32개 기관이 새누리당 기관지 광고 게재비로 7,100만원을, 올해는 한국장학재단, 교육부 등 18개 기관이 66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언론재단은 정부광고를 대행하는 기관으로서 특정매체에 대한 광고게재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권고하고 신중한 검토를 요청해야 한다”며 “공무원이 정치인에게 정치후원금을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부나 공공기관이 여당의 기관지에 유료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의무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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