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2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과 올해 환경부와 교육부를 포함한 정부 산하단체가 복수의 새누리당 기관지에 총 1억3700만원의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고가 실린 새누리당 기관지는 ‘한나라 동행’과 ‘한나라 우먼’, ‘새누리 비전’ 등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1년 한국저작권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32개 기관이 새누리당 기관지 광고 게재비로 7,100만원을, 올해는 한국장학재단, 교육부 등 18개 기관이 66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언론재단은 정부광고를 대행하는 기관으로서 특정매체에 대한 광고게재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권고하고 신중한 검토를 요청해야 한다”며 “공무원이 정치인에게 정치후원금을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부나 공공기관이 여당의 기관지에 유료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의무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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