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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부재 후 첫 CEO세미나···공백 메우기 고심

SK그룹, 최태원 회장 부재 후 첫 CEO세미나···공백 메우기 고심

등록 2013.10.22 17:00

수정 2013.10.23 08:4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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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CEO 세미나···‘따로 또 같이 3.0’ 강력 실천 결의

SK그룹의 CEO세미나가 최태원 회장의 부재 속에서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은 최 회장의 경영공백 심각성을 거론하며 고민에 빠졌다.

SK는 22일 서린동 SK빌딩에서 2013년 정례 CEO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구자영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 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하성민 전략위원회 위원장 겸 SK텔레콤 사장, 정철길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겸 SK C&C사장, 김재열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및 각 관계사 CEO 등 30여 경영진들이 참여했다.

SK는 22일 정기 CEO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도 경영방침을 '위기 속 안정과 성장 추진'으로 정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위원회 위원장 및 각 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SK 제공SK는 22일 정기 CEO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도 경영방침을 '위기 속 안정과 성장 추진'으로 정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위원회 위원장 및 각 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SK 제공


이날 행사는 최 회장 부재상태에서 열린 첫 CEO세미나라는 점 때문에 최 회장 경영공백의 심각성이 다시 거론됐고 이로 인해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태원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인한 글로벌 신규사업 중단 등 경영차질에 대한 CEO들의 우려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SK그룹은 밝혔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최 회장 부재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SK의 새로운 경영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체제의 취지에 따라 각 사별로 일상적인 경영뿐 아니라 성장을 위해 최 회장이 해 왔던 역할을 수펙스추구협의회와 위원회를 중심으로 강하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창근 의장은 이와 관련해 “그룹 및 각 관계사가 처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책임 있는 대기업으로서 국가경제의 선순환과 국민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최태원 회장의 일관된 의지”라며 최 회장의 뜻을 간접적으로 참석 CEO들에게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말 ‘따로 또 같이 3.0’ 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따로 또 같이 3.0’의 원칙에 따라 김창근 의장이 세미나를 주관했다. ‘따로 또 같이 3.0’은 SK그룹이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각 사별 독립경영과 그룹단위의 시너지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SK 고유의 운용체제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각 계열사 CEO는 “내년은 경영환경 악화에도 대비해야 하지만 위기 속에서 성장방안도 찾아야 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따로 또 같이 3.0’을 강력히 실천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SK는 이에 따라 ‘따로 또 같이 3.0’의 핵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와 위원회에 ‘그룹 및 각 사의 리스크 관리 및 성장동력 발굴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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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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