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30재보선 對與 공세 본격화

10·30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는 불통 후보, 낙하산 후보, 서울 갈 후보, 비리 후보라는 뜻으로 ‘불낙갈비’ 후보”라고 폄하했다.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서 후보가 오는 24일 열리는 후보자토론회에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소도 “선거가 끝나면 곧 화성을 떠나 서울로 갈 후보이기 때문에 화성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국민의 알 권리무시하는 후보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며 “토론에 자신이 없다면 박근혜 대통령처럼 ‘수첩’을 보면서 토론하는 것도 양해할 용의가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허 부대변인은 앞서 22일에도 포항남·울릉의 대항마인 박명재 새누리당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은 바 있다.

그는 박 후보가 ‘열린우리당 당적 보유 때도 보수였고, 지금도 보수’라고 말한 데 대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겠지만 거짓말도 정도껏 했으면 좋겠다”며 “철새 정치인에 거짓말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신랄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차라리 국회의원을 하고 싶어 정치권을 기웃거렸다고 솔직히 말하고 철포항 유권자들에게 사죄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