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 수행기간 동안 CEO 급여 42%↑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이 24일 수공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공의 부채가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4.6배 급증할 동안 임원들의 연봉은 크게 늘었다.
수공이 4대강 사업을 수행한 지난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부채가 2조9956억원에서 13조9080억원으로 4.6배 급증하는 동안 CEO의 연봉은 1억8533만원에서 지난해 2억6260만원으로 42%나 급증했다.
상임이사 연봉도 1억4981만원에서 1억8952만원으로 27%, 상임 감사위원 연봉은 1억2406만원에서 1억4632만원으로 18% 올랐다.
수공은 또 2008년부터 5년 동안 총 124억2900만원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전액 무이자 융자로 지원했다.
이 의원은 “부채 급증에도 임직원 연봉과 성과급을 매년 늘린 건 자구 노력 의지가 없다고 봐야 한다”며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지원까지 고려하면 수공은 ‘신의 직장’ 아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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