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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 빚 늘고 연봉 올리고

[국감]수자원公, 빚 늘고 연봉 올리고

등록 2013.10.24 08:55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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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 수행기간 동안 CEO 급여 42%↑

MB정부의 4대강 공사로 인해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한국수자원공사가 임원진의 급여를 큰 폭으로 올리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이 24일 수공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공의 부채가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4.6배 급증할 동안 임원들의 연봉은 크게 늘었다.

수공이 4대강 사업을 수행한 지난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부채가 2조9956억원에서 13조9080억원으로 4.6배 급증하는 동안 CEO의 연봉은 1억8533만원에서 지난해 2억6260만원으로 42%나 급증했다.

상임이사 연봉도 1억4981만원에서 1억8952만원으로 27%, 상임 감사위원 연봉은 1억2406만원에서 1억4632만원으로 18% 올랐다.

수공은 또 2008년부터 5년 동안 총 124억2900만원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전액 무이자 융자로 지원했다.

이 의원은 “부채 급증에도 임직원 연봉과 성과급을 매년 늘린 건 자구 노력 의지가 없다고 봐야 한다”며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지원까지 고려하면 수공은 ‘신의 직장’ 아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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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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