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 위해인수 후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없을 것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조 행장은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이 “국책은행이 경남은행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민영화가 아닌 국유화”라고 지적하자, “장기적으로 기업은행도 언젠가는 민영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경남은행 인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기업은행 지분의 약 19%를 매각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지분 매각을 통해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은행이 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같은 영역의 기업은 인수한다고 모두 적대적 M&A는 아니다”면서 “궁극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경남은행 인수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남은행 노동조합이 가장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조 행장은 “지역 인재를 등용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인력 감축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행장은 취임 후 지방대 출신 비중을 20%에서 30%로 늘린 바 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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