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차기 ITU 표준화 총국장직에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입후보하는 것을 결정,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ITU 사무국에 후보자 등록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표준화 총국장은 ITU 표준화 부문(ITU-T)의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국제 정보통신표준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을 지니고 있다. 실질적인 국제기구 수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직위다.
고위선출직은 매 4년마다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서 193개 회원국의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차기 전권회의는 내년 부산에서 10월20일부터 11월7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이재섭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국제표준화 활동이 미미했던 때 ITU 표준화 활동을 개척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ITU 표준화 연구반의 의장 및 부의장 직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표준정책 결정에 기여해 왔다.
미래부는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입후보자 선정을 위해 2주(9월30일~10월11일)간 미래부와 ITU 전권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응모한 대상자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최종 입후보자를 결정했다”며 “차기 표준화 총국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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