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3-2로 물리쳤다.
호날두가 2골을 몰아치고 베일은 2도움을 올려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사흘 전 세비야와의 11라운드에서도 호날두가 3골, 베일이 2골·2도움을 작성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호날두는 전반 3분 중앙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3분에는 베일이 골 지역 오른쪽을 침투하고서 중앙으로 올린 볼을 호날두가 달려들어 오면서 그대로 차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호날두는 이날 정규리그 12, 13호 골을 폭발, 디에구 코스타(12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의 2골 외에도 전반 31분 베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0-3으로 뒤진 라요 바예카노는 후반 8분과 10분 연달아 페널티킥 골을 얻어내 레알 마드리드를 한 골 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이후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26일 FC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세비야, 라요 바예카노를 연달아 잡으며 2연승을 거둬 상승세로 돌아섰다.
승점 28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0)와의 격차도 다소 줄였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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