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춘천)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춘선 일반전철의 종착역이 7호선 상봉역인 것과 관련,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주중 출퇴근 시간대 광운대역(구 성북역)까지 하루 4회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주중 상봉역에서 오전 8시14분과 오후 7시53분에 광운대역으로 운행하며 광운대역에서는 오전 8시50분과 오후 8시 23분에 상봉역으로 운행하게 됐다.
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광운대역 운행 횟수 증가 및 중앙선 노선 감축을 통해 청량리역 연장운행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춘선 전철은 2010년 말 개통, 수도권과 접근성을 대폭 높였지만 종착역이 상봉역이어서 용산이나 청량리 등 서울 도심지로 접근하기 위해 환승해야 한다며 이용객의 불만 목소리가 높았다.
이 때문에 춘천시민 등 이용객들이 옛 무궁화 열차의 종착역이던 청량리역으로 연장해 달라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고, 최근에는 춘천·가평·남양주시의회가 청량리역까지 연장할 것을 촉구하는 주민 19만명의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 측은 종착역을 청량리까지 연장하려면 망우역~청량리역 간 4.6km 선로의 복선화 등으로 사업비만 1조 4984억원이 투입된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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