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4일 이사회를 열어 건물 관리 사업을 에스원으로 영업 양도하고 급식과 식자재 사업은 물적 분할하기로 결의했다. 총 양도가액은 4800억원이다.
이사회 결의 사항은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0일까지 관련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에스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인수를 계기로 디자인,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낮은 사업의 매각과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패션사업 인수와 바이오 사업 등 신수종 사업투자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에버랜드는 급식과 식자재 사업을 물적 분할해 삼성웰스토리(가칭)라는 식음 전문기업을 신설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식음 전문기업에 최적화된 조직체계를 구축해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는 한편 원가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춰 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삼성에버랜드에는 건설, 레저, 패션 등 3개 사업부문이 남게 된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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