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 평가···갤럭시S4·T9000 1위 수성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냉장고가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컨슈러리포트 최근호에선 성전자의 삼성의 갤럭시S가는 미국 이동통신사별로 79∼81점을 얻어 1위를 유지했다. 최근 신형 아이폰을 출시한 미국은 자신의 안방을 사수하지 못해 6위로 떨어졌다.
갤럭시S4는 버라이즌과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4대 이동통신사의 제품순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시된 LG G2는 78∼79점으로 2∼4위에 머물렀다. T모바일 순위에서는 2위, 버라이즌에서는 3위, AT&T에서는 4위에 올랐다. 애플의 아이폰 5S는 76∼78점을 받아 T모바일·스프린트 제품 순위에서는 6위를, 버라이즌과 AT&T 순위에서는 각각 9위와 10위로 10위권 내에 턱걸이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4 외에도 갤럭시 S4 액티브를 AT&T 순위 3위에 올렸으며, 전작인 갤럭시 S3도 이동통신사별로 5∼9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평가를 유지했다.
삼성냉장고도 최고점을 받았다. 삼성전자 냉장고 T9000(모델명 RF32FMQDBSR)이 4도어 냉장고 부문 평가에서 83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스파클링 냉장고(모델명 RF31FMESBSR)와 모델명 RF4267HA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 제품들은 지난 평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던 제품들이다.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올해 실시한 4도어 냉장고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이다.
T9000은 온도 성능·에너지 효율·소음 평가에서 '탁월하다(Excellent)'고 인정받았으며, 사용편리성 측면에서는 '매우 우수하다(Very Good)'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T9000이 36인치에 달하는 넓은 냉장실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동실이 있다는 점에서 다재다능하고 뛰어나다'고 평했다.
T9000은 845ℓ대용량에 '상(上)냉장 하(下)냉동'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냉동실은 좌우로 나뉘어 있고, 우측 냉동실은 온도를 -23℃∼-5℃ 사이에서 조절 가능해 필요에 따라 냉장 또는 냉동으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T9000은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됐으나 미국 시장에는 올해 5월 처음 진출했다. 이번 평가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T9000과 스파클링 냉장고는 컨슈머리포트가 구매를 추천하는 유일한 4도어 냉장고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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