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 인상···우유값 인상 영향 본격화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하며 우유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빙그레는 오는 11일부터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 투게더와 엑설런트 가격을 각각 10%, 16.7% 인상해 출고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두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엑설런트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빙그레는 최근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우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유 사용량이 많은 품목만으로 인상 품목을 최대한 제한했다”며 “투게더의 경우 원유를 2배 농축한 농축유가 56%나 함유돼 900㎖ 제품에 사용되는 원유는 1000㎖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번 빙그레의 가격 인상에 여파에 따라 다른 회사들도 연이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