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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 돈 안쓴다

우리나라 국민들 돈 안쓴다

등록 2013.11.22 15:38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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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질소비지출 0.1% 감소···소득은 2.9% 증가

소득은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소비는 큰 변화가 없이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하나 ‘2013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2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실질소득 기준으로는 1.6% 늘었다.

근로소득 67만3000원(3.3%), 사업소득 20만1000원(0.7%), 이전소득 8만9000원(4.6%) 각각 증가한 가운데 재산소득만 12.7% 감소했다. 이 결과 경상소득 2.8% 늘었다.

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으며 이중 4분위의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근로소득은 1분위를 제외한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1분위(1.7%)와 5분위(7.8%)에서 늘었다.

수입을 늘었지만 돈을 쓰는데는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9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지만 실질소비지출 기준으로 0.1% 줄었다. 특히 기타상품·서비스와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지출액이 각각 7.4%, 2.5% 감소했다.

세금 등 의무지출 항목인 비소비지출은 80만8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와 관련 경상조세(경상소득세, 재산세 등) 지출은 16만7000원으로 5.5%, 연금(국민연금 기여금 등) 지출은 11만7000원으로 4.1%, 사회보험(건강보험료 등) 지출은 11만5000원으로 5.1% 각각 늘었지만 이자비용 지출은 이자율 하락에 기인해 9만3000원으로 3.9%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3분위를 제외한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지만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영유아 보육비 지원정책의 영향을 받은 기타상품 및 서비스는 모든 분위에서 지출 감소했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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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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