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공구역 남쪽으로 넓힌다···이어도 포함 염두

정부, 방공구역 남쪽으로 넓힌다···이어도 포함 염두

등록 2013.11.28 21:16

박지은

  기자

정부가 방공식별구역(KADIZ)을 남쪽으로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이 동중국해 상공에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CADIZ)을 설정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연구원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KADIZ의 남쪽으로 확대는 중국 측이 자신들의 방공식별구역에 일방적으로 넣은 이어도를 포함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KADIZ와 관련해 북쪽에 주로 관심을 두다 보니 남쪽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면서 “남쪽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남쪽으로의 확장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KADIZ를 확대해 이어도까지 포함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 여론도 있고 하니까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태도는 이날 열린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중국에 대한 우리 측의 방공식별구역(CADIZ) 조정 요구를 중국 측이 거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는 수중 암초인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지만 현재 KADIZ에는 이어도는 빠져 있다.

그러나 지난 1969년 일본에 이어 중국 측이 최근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를 포함시켰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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