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양매직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동양매직에 정성수 법적관리인은 전반적인 경영진 물갈이와 인력 30% 감축, 임금삭감 등을 주장하고 있어 전 임직원 350여명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려 제값을 받고 회사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오히려 법전관리인이 회사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는 게 동양매직 임직원의 판단이다.
이 관계자는 “구조조정이란게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시행돼야 하는 건데 매달 수십억씩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분위기에 따라 30% 인원감축을 해버리면 핵심인력들이 모두 빠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결국 기업의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이다.
이에 따르면 정 법정관리인은 현재현 회장의 벤츠 차량을 친구에게 판매하고 취임하자마자 임직원들에게 반말을 해 노동조합에서 법원에 탄원서를 내는 등 도덕성 결여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사회가 있어 독립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하고 자체적으로 임금 조정 등이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정 법적관리인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조직이 와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동양매직 임직원들은 경영진의 경영권 유지를 비롯해 전 임직원의 근로 지속을 요구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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