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방화로 전소된 무료급식소 봉사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왼쪽 첫번째)과 임원진은 11일 방화로 전소된 지구촌 사랑나눔을 찾아 이주 노동자들에게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왼쪽부터 이윤종 사장, 김승동 영업·재무부문 부사장, 박춘원 경영관리부문 전무)

아주캐피탈은 11일 이윤종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밥차 배식을 위해 방화로 까맣게 불타버린 서울 구로구 ‘지구촌 사랑나눔’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아주캐피탈은 떡과 과일을 곁들인 점심은 물론 급식소를 방문한 이들에게는 따뜻한 겨울맞이를 위한 수면양말, 핫팩, 장갑 등 방한용품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지구촌 사랑나눔 측에 수익금 1000만원과 식료품도 기부했다.

이번 수익금은 지난달 블로그 방문객 5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진행된 ‘아주 좋은 기부 이벤트’에서 모인 것으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1명당 5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됐다.

이와 함께 아주캐피탈 직원들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도와 함께 청소 등 환경미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지구촌 사랑나눔은 이주 노동자 및 중국 동포들이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급식소 ‘따듯한 밥퍼’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2월을 시작으로 매월 2회씩 빠짐없이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