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지난 9월 5일 첫 선을 보인 모바일 그룹 SNS 카카오그룹이 출시 100일을 맞이함과 동시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다양한 모바일 그룹 SNS 서비스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다.
카카오그룹은 특정 모임을 함께 하는 멤버들과 공유하는 ‘우리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소식과 정보, 사진을 공유하고, 주제별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특히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그룹만들기’ 버튼 한번만 누르면 그룹을 만들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9월 첫 선보인 동시에 앱스토어 무료앱 순위 1위, 3일만에 구글 플레이 무료인기 순위 1위를 석권했으며 출시 6일만에 500만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또 100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서 490만여개의 그룹을 보유한 국민 모바일 그룹 SNS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단순한 친목도모를 넘어 취업 스터디나 자격증 공부, 건강 관리, 여행 준비 등 공통된 목적을 지닌 멤버끼리 모여 만드는 그룹도 많이 탄생하고 있다.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끼리 모여 영어일기를 쓰는 그룹에서는 친한 친구들끼리 문법이나 철자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할 수 있다.
지역 정보, 자취 노하우, 육아 일기, 애완동물 친목모임 등과 같은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그룹도 많이 생겨나며 건강하고 똑똑한 생활을 위한 핵심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규칙적인 물 마시기 운동을 위해 모인 한 그룹은 서로 주어진 시간에 알람을 보내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도록 유도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며 동기부여를 할 뿐만 아니라 물 마시기 방법이나 효능·효과 등의 정보도 서로 공유한다. 이처럼 카카오그룹은 다방면으로 국내 모바일 사용자들의 온·오프라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카오측은 카카오그룹의 빠른 성장 요인으로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꼽았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톡 채팅방 멤버끼리 터치 한 번으로 그룹을 만들 수 있으며 채팅방에서 바로 그룹으로, 그룹에서 바로 채팅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와 기능,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빠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카카오의 성장 요인으로 지목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그룹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카톡에서 상시로 대화를 나누던 지인들이 부담 없이 친목도모를 위한 그룹을 형성한데 이어 목적 달성형 및 정보 공유형 그룹을 생성하고 활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출시부터 지금까지 20여개의 크고 작은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빠른 시일 내에 그룹 멤버들끼리 동영상이나 일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5일까지 ‘카카오그룹’에서 20명 이상의 반 친구들이 참여하는 학교 ‘반 그룹’이나, 톡톡튀는 ‘커플 그룹’을 선정해 총 3500명에게 카카오 대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인형과 핫팩을 증정하는 카카오그룹 개설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명을 ‘#OO학교+학년+반’ 혹은 ‘#OO커플’로 설정하면 바로 응모되며 기존 그룹 사용자들은 ‘메뉴’ -> ‘그룹명&커버 설정’에서 그룹명을 변경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그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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