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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당국 국민은행 도쿄지점 공동검사

한·일 금융당국 국민은행 도쿄지점 공동검사

등록 2013.12.16 09:58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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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션 20억원 중 비자금 사용처 밝히는데 주력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이 국민은행 도쿄지점에 대한 공동검사에 나선다. 이번 검사는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사다. 한일 양국이 비자금을 두고 공동검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일본 금융청은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대출 사고와 관련해 비자금 의혹이 커진 만큼 양국이 함께 추가 검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주 일보 도쿄을 방문하고 일본금융청에서 국민은행 도쿄지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일본 금융청은 금감원과 함께 도쿄지점에 비자금 부분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일본금융청이 금감원에 협조를 요청한 것은 도쿄지점 사태가 부당대출에서 비자금으로 의혹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일본금융청은 지난달 초 국민은행 도쿄지점을 검사하고 부당대출 사실을 적발해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금감원은 추가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지점과 직원들이 제3자를 통해 부당대출을 통해 받은 돈 10억~20억원 중 일부를 국내로 들여온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금감원은 국내로 들여온 금액 일부가 비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검찰도 지난 11일 국민은행 도쿄지점장과 부지점장을 구속하고 부당대출은 물론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중이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지난 5년 동안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한도초과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1700여억원을 10곳 이상 회사에 대출해줘다 일본금융청에 적발됐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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