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손자, 손녀를 보살피기 위해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폐지 한 장 더 줍기 위해 새벽 일찍 집을 나서는 할머니, 연탄 한 장 떼는 게 아까워 영하의 날씨에도 얇은 이불에 의지한 채 좁은 방에서 홀로 견뎌내고 계시는 어르신 등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겨울에 불우 이웃을 생각하면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짠한 이유다.
주위의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인간의 도리이다. 그러나 각박한 요즘 이를 외면하는 이들이 많다. 추위보다 더 무서운 냉대와 무관심은 어려운 이들에게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더 절실한 이유다.
본지는 지난해에 이어 ‘힘들고 어려울수록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라는 속담처럼 악화하고 있는 경영 환경속에서도 이를 드러내지 않고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해 온 ‘따뜻한 기업’을 선정했다.
경영진을 필두로 임직원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월급의 일부를 모아 기부하는 기업, 보여주기 식 관행에서 탈피해 진정한 의미의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일자리 제공 등 실질적 도움을 펼치는데 앞장서는 기업 등을 소개한다. 현실에 ‘정(情)’, ‘희망’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다시 한번 전파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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