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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 개혁 의지 있나

조석 한수원 사장 개혁 의지 있나

등록 2013.12.24 16:51

수정 2013.12.24 17:17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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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야식비로 10억원 ‘펑펑’개혁안 진정성 의구심 ‘솔솔’철야근무자 밥값 지급 ‘억울’

23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장과 간담회'에 참석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23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장과 간담회'에 참석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한국수력원자력이 직원 야식비로 약 9억5000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부품 납품 비리, 방만경영 등으로 질타를 받아 온 한수원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이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 ‘특수 근무 야식비’ 명목으로 직원 1인당 10만원을 각 부서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 전체 직원이 944명을 감안할 경우 9억44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재 한수원은 부채만 24조7000억원에 달하고 각종 원전 비리로 인한 청렴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 공공기관 개혁의 중심에 서 있는 기관이다.

조 석 사장은 방만경영, 비리 기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고위직에 외부인사 영입 등을 핵심으로 한 자체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개혁안이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10억원 상당을 직원 야식비로 지급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진정성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밖으로는 개혁한다고 해 놓고는 안으로는 직원들의 복리 챙기에는 급급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수원측은 밤샘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밥값을 지급한 것으로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비상 상황에 철야 근무 등을 한 직원들에게 특수근무급식비 즉 밥값을 지급한 것”이라며 “수당을 준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개인에게 지급한 것도 아니고 부서별로 집행했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로 결제했기 때문에 내역이 남아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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