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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카누 띄우고, 남양유업 커피믹스 강화하고

동서식품 카누 띄우고, 남양유업 커피믹스 강화하고

등록 2014.01.09 10:39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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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  남양유업 프렌치 카페믹스 누보동서식품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 남양유업 프렌치 카페믹스 누보


커피믹스시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올해는 서로 다른 분야에 집중한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 커피에, 남양유업은 커피믹스에 승부수를 던졌다.

먼저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 커피 ‘카누’로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카누’는 커피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방식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후 커피 파우더에 미세하게 분쇄한 볶은 커피를 코팅한 제품으로 지난해 매출액 900억원 달성, 전년대비 91.7% 성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서식품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스턴트 원두커피”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에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우유에서 커피쪽으로 사업의 주력분야를 옮겨가면서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동서식품과의 정면 승부의 뜻을 밝혔다.

이에 지난 연말 첫 선을 보인 신개념 커피 믹스 ‘프렌치 카페믹스 누보’로 믹스 커피 시장 공략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누보’는 커피믹스에 함유된 인의 유래물질인 첨가물 ‘인산염’을 뺀 제품으로 남양유업은 인산염을 과일에서 유래한 천연식품원료로 대체하는데 성공해 특허 출원한 상태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010년 카제인나트륨을 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통해 출시 6개월만에 대형마트 판매 기준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인삼염을 뺀 프렌치 카페믹스 누보로 또한번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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